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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통상장관 총집결…'제주 합의' 나올까

박승완 기자

입력 2025-05-15 17:47   수정 2025-05-15 17:49

    제주서 APEC 통상장관회의
    <앵커>

    오늘 제주도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21개국 통상 수장들이 모였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가운데, 오늘 회담장 밖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치열한 물밑 협상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승완 기자, 어느 때보다 중요한 다자무역의 위기 속에 주요국 통상장관들이 모였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APEC 통상장관회의가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21개국 통상 장관들이 모여 있는데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물론, 리 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여부겠죠.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와 미국의 양자 회담이 줄줄이 잡혀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한미 두 나라는 지난달 '2+2' 협의 이후 관세와 비관세, 안보, 투자, 통화정책을 아울러 '7월 패키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한중, 미중 등 각국 간 접촉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 중국 측은 글로벌 무역의 다자체제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의장을 맡은 정 본부장 역시 개회식에서 '다자무역체제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정인교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국가간 교역이 확대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긴밀해지고 있지만 세계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국내 조선사 대표들도 만난다고 하던데, 박 기자, 한-미간 무역협상에서 조선 분야 협력이 확실한 협상카드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기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내일 이곳 제주를 찾습니다.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인데,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자리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선박 건조와 MRO 등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같은 날 그리어 대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만날 계획이죠.

    이번 만남이 한미 관세 협상 합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거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죠.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거나 쇠고기 수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차기 정부 출범까지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게 통상 당국 입장인 만큼, 이번 만남에서는 굵직한 의제를 확인하는 차원에 그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이창호, 편집 : 최연경, CG : 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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