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할인마트도 결국…"구조조정 돌입"

입력 2025-05-22 10:30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비용을 절감과 경제 불확실성 대응 등을 위해 인원 감축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마트가 글로벌 기술팀 일부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1천500명 미만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수레시 쿠마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월마트 미국 법인의 존 퍼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변화가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직책을 없애는 동시는 새 직책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기술팀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으며 월마트 미국 법인의 인력 조정 역시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월마트 미국 법인의 세드릭 클라크 매장 운영 담당 부사장은 또 다른 내부 메모에서 "오늘날 매장 주문 처리는 여러 접점이 있는 복잡한 프로세스로, 마찰을 일으킨다"면서 "디지털 주문에 대한 마찰을 제거하면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월마트는 주문을 처리하는 일부 직책의 역할을 조정하고 있으며 광고 사업의 구조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 대변인은 이러한 변화가 회사의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것이며 관세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월마트는 관세 여파에 따른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흡수'하라며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월마트는 미국 내 최대 민간 고용주로, 약 160만 명의 미국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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