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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한미 환율 협상 경계심...6개월 반 만에 최저

김예원 기자

입력 2025-05-22 16:38  

주간 거래 종가 5.9원 내린 1,381.3원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 소식에 아시아 통화 절상 압박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 년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다만, 미일 재무장관이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이면서 환율은 간밤 급락세에서 소폭 되돌림을 보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5.9원 내린 1,381.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5일(1,378.6원) 이후 6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3원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후 하락 폭을 줄여 1,38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간밤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화 가치가 빠르게 치솟았다.

여기에 미일 환율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G7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진 뒤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베선트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수준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 이날 환율은 소폭 되돌림을 나타냈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정부가 미국과 환율 협의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해명하면서 어제 야간 거래에서 나탄난 낙폭은 일부 되돌려졌지만, 여전히 1,370~1,380원대에 머물면서 환율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환율 관련 협상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여전히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환율 하단은 더욱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미일 재무장관 논의에서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내심 달러 약세를 통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싶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이 정말로 환율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는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한미 환율 협상에 대한 경계심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향후 환율 전망에 대해선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과 함께 수급적인 요인이 겹치며 1,360원대까지 하락 압력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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