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라 통신'에 들썩들썩…'모니터링 강화' 카드 꺼냈다

입력 2025-06-08 11:29   수정 2025-06-08 12:35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정치 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선 기간 운영한 정치 테마주 특별단속반을 다음 달까지 운영하면서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정치·정책 테마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대선 기간 민원·제보가 들어왔거나 이상 급등, 또는 대주주가 매각한 종목을 중심으로 풍문 유포, 매매와의 관련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국은 정책 테마주 중에서도 공약이나 정책 등과 관련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풍문이나 거짓 사실과 연관되는 등 불법성이 있는 종목을 위주로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정치 테마주 과열은 결국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투자자들은 근거 없는 풍문에 의한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회사의 본질 가치 등에 근거해 신중하게 투자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정치테마주는 평균 자산총액 기준 중·소형주에 해당하고, 부채비율 등을 봤을 때 재무구조가 취약한 데다 평균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수익성이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 테마주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시장 전체 평균인 67%보다 월등히 높은 87%에 달해 개인 투자자의 피해 우려도 더욱 크다.

이번 대선 이후 선거 기간 급등했던 정치 테마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상지건설(-76.7%), 오리엔트정공(-72.1%),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된 평화홀딩스(-71.1%), 평화산업(-45.8%) 등은 고점 대비 최대 70% 넘게 떨어졌다.

반면 새 정부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 지주회사 등과 재생에너지, 지역화폐, 남북경협 등 정책 수혜주는 상승세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최근 한 주 사이 4.23% 오르며 약 11개월 만에 2,800고지를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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