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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먹통'…"이러다 정말 큰 일 난다"

입력 2025-06-12 07:10   수정 2025-06-12 08:03

소비자 불만 '폭주'


국내 대표 인터넷서점 중 하나인 예스24 해킹 사태가 나흘째 이어져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현재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차단돼 책 주문·공연 예매 등이 불가능하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이다.

예스24 앱과 홈페이지는 지난 9일 해킹 공격을 받아 먹통 사태가 시작됐다. 서버의 동작을 제어하는 '서버설정파일'과 서버에서 실행되는 '스크립트파일' 등 주요 부분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예스24 측은 파악하고 있다. 서버설정파일이나 스크립트파일이 공격당하면 메인 서버에 접근이 안된다.

백업 서버도 해킹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 관계자는 "백업 서버의 활성화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메인 서버가 해킹당해도 늦어도 하루 정도면 복구된다고 보안업계는 여긴다. 그러나 백업 서버까지 해킹에 영향을 받아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예스24는 보안 인력 10여명을 전원 투입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중 공연 현장 입장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은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예스24는 11일 오후 2차 입장문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12일 중 공연 현장 입장처리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늦어도 일요일 이내로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예스24는 회원만 2천만명이 넘는 인터넷서점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6천714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거뒀다.

경찰도 이번 해킹 사건 내사에 착수해 이르면 이날 중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범 추적부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 여부까지 광범위하게 조사한다는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예스24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아 11일부터 관련 조사에 나섰다.

한편 소비자들 불만은 폭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인정보 다 털리고, (책) 판매 수치, 판매량도 문제 생길 듯", "이북(e-book) 사 모은 것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참에 폐업하자" 등 예스24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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