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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기한 관련 입 열었다..."연장 용의 있지만"

입력 2025-06-12 08: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8일로 정한 전 세계 무역 상대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을 연장할 용의는 있지만 기한 연장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를 찾아 '무역협상 기한 연장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가 같은달 9일 무역협상을 위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각국과 개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는 성실하게 무역협상을 하는 국가에 대해선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18개 주요 무역상대국 중 "다수는 좋은 제안을 들고 왔고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난 누군가 성실하게 협상한다면 (유예)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무역협상 시한 연장 용의에 동의하는 바이지만 그 가능성을 크게 두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영국과, 중국에 이어 어느 국가와 무역 합의에 이를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일본과 협상을 하고 있고, 한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 약 15개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150개국 이상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제 특정 시점이 되면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이것이 계약(deal)'이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발송 시점을 "약 1주 반(열흘)이나 2주 후"라고 밝혔다.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담긴 무역협상 조건을 서한에 담아 보내고 해당 국가에 미국과의 무역을 계속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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