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여당' 첫 당대표는 누가...정청래 '출사표'

입력 2025-06-15 18:30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출마 인사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 처음 4선의 정청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며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제가 당 대표가 돼 그 임무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1기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거치며 민주당의 대여 투쟁에 앞장섰다.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의 법사위 통과 과정에서 선봉에 서며 당원 등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최근 임기가 끝난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당권 도전에 대해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많은 분이 출마하라고 얘기하는데 신중하게 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있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 역시 친명계로 꼽히며 지난해 친명계의 압도적인 지지에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에서 박 전 원내대표는 원내 전략을 지휘하며 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당 대표의 임기는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며 남은 임기만 채우기 때문에 2년이 아닌 1년이다.

임기는 짧지만,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라는 상징성에 더해 임무도 막중하다.

8월 개최가 유력했던 전당대회 일정이 전례를 고려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당 대표 공백이 길어지면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많아서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6일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내일 오후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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