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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왕세자 의붓아들…범죄 혐의만 23건

입력 2025-06-28 18:29  


노르웨이 호콘 왕세자의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8)가 성폭행을 포함해 20건이 넘는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위기에 놓였다.

27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과 슈피겔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 경찰은 이날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의 아들 회이뷔의 범죄 혐의 23건을 확인했고,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0개월간 수사 끝에 그에게 성폭행 3건, 성적 모욕 4건, 상해 2건, 학대·재물손괴·협박 각 1건, 접근금지명령 위반 5건, 경찰관 모욕 1건, 교통법규 위반 5건의 혐의를 적용했다.

회이뷔는 지난해 8월부터 신체 상해 등 여러 범죄 의혹으로 1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주일간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그는 술과 코카인에 취한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때리고 집안 물건을 부쉈다고 인정했지만, 성범죄 혐의는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회이뷔는 메테마리트(51) 왕세자비가 2001년 호콘(51)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이 때문에 왕실에서 태어난 잉리 알렉산드라(21) 공주, 스베레 망누스(19) 왕자와 달리 왕위 계승권은 없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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