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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 확 줄였는데도…재고만 쌓인다

입력 2025-06-29 13:27  

日 닛산, 7∼8월 주력공장 20%만 가동 검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자국 내에서 60년 넘게 운영한 주력 공장 가동률을 두 달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생산 대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 공장은 연간 24만 대를 생산할 수 있으나, 지난해 생산량은 약 10만 대에 불과해 가동률은 40% 정도였다. 이를 절반가량 더 줄이면 공장 가동률은 약 20%로 떨어지게 된다.

닛산은 추가 감산 기간을 고려한 인원 감축은 하지 않고, 생산라인 정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1961년 조업을 시작한 옷파마 공장은 닛산이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시설로, 2010년에는 전기차 '리프' 생산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는 5개 차종을 만들었다.

하지만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지금은 소형차 '노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노트는 2021년 이후 매달 약 8천 대가량 판매됐으나, 2020년 말을 끝으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인기가 하락해 지난 4월에는 4천470대만 팔렸다.

닛산은 노트의 재고가 쌓이자 옷파마 공장 추가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6천708억엔(약 6조3천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4∼6월에도 2천억엔(약 1조9천억원) 적자를 예상한 바 있다.

닛산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2027년도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자동차 공장 17곳을 10곳으로 줄이고, 전체 인력의 15% 정도인 2만 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닛산의 연간 생산 능력은 500만 대에 달하지만, 2024년도 판매량은 310만 대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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