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04.07
(74.39
1.80%)
코스닥
931.04
(11.37
1.2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파마리서치, 답변 기한 D-DAY…"멈추지 않고 요구"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07-01 15:11   수정 2025-07-01 15:17

    파마리서치, 기관 IR 진행…주가 하락 전환
    머스트운용 "멈추지 않고 답변 요구할 것"
    주주와 9일 온라인 간담회 진행…설득 관건
    <앵커>
    코스닥 시가총액 6위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을 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 전환했는데요. 머스트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답변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스킨부스터 제품인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의 인적분할 계획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셉니다.

    파마리서치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트자산운용은 파마리서치와 파마리서치의 주요 주주인 CVC캐피탈파트너스(CVC)에 오늘까지 공개 답변을 요구했는데요.

    취재 결과, 아직 두 곳 모두 답변을 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답변이 오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을 경우 멈추지 않고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CVC는 정상수 이사회 의장에 이은 파마리서치 2대주주인데요. 머스트자산운용은 "분할 후 모회사 주가는 크게 내리고 자회사 주가는 크게 오르는 변동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상승을 누릴 수 있는 전환권과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상환권을 둘 다 보유한 CVC의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영국계 글로벌 사모펀드인 CVC캐피탈은 작년 10월 파마리서치가 발행한 의결권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2천억 원을 인수한 바 있는데요.

    RCPS는 투자금을 채권처럼 상환받을 수 있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배당 등에서 다른 주주보다 우선권이 부여된 주식입니다.

    쉽게 말해, CVC는 파마리서치 주가가 하락하면 상환권을 행사해 원금과 연 4%의 이자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겁니다.

    공개 답변 기한인 오늘 김원권 파마리서치 전무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커넥트 행사에 참여해 기관투자자와 미팅을 진행했는데요. 기업분할 배경과 지주사 전환 목적, 파마리서치 그룹 주주가치 제고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13일 파마리서치는 기존 법인을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로 전환하고 리쥬란 등 에스테틱 사업을 하는 법인을 파마리서치로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죠. 분할 비율은 홀딩스가 0.74, 파마리서치가 0.26입니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분할신설회사인 파마리서치의 재상장 이후, 해당 지분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확보해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그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 등이 신설 법인 지분을 지주회사에 넘기고, 지주회사 지분을 받게 되면 대주주의 지주회사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겁니다.

    파마리서치는 주주 달래기에도 나섰죠.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동력 삼아 2029년까지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작년 매출이 3,500억 원인 걸 감안해, 세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성장세를 지속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재 소액주주는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벌일 신설 법인의 시가총액이 지주사보다 낮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다음 주 수요일(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소액주주 설득에 나섭니다.

    이후 분할은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신설법인인 파마리서치는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인적분할의 정당성을 얻지 못한 파마리서치. 지금 파마리서치에게 중요한 건 중복 상장 디스카운트를 비롯한 주주들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 입니다.
    지금까지 마켓딥다이브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