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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12개국에 관세 서한"…10~70% 세율 거론

입력 2025-07-04 16: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4일(현지시간) 10~12개국에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 발송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며, 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이며, 각국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은 10~20%에서 최대 60~7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를 방문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면서 취재진에게 "10개나 12개의 상호관세율 서한이 4일 발송될 것이고, 이후 며칠 동안 추가로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일까지 발송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며 "아마도 60%나 70% 관세부터 10%나 20% 관세 범위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돈이 미국에 8월 1일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느 나라에 어느 정도의 상호관세율이 부과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수치가 확정된다면, 최고 상호관세율은 지난 4월 초 발표됐던 상호관세율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그는 전날에도 "우리는 아마도 내일(4일)부터 일부 서한을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보낼 것"이라며, "당신이 20%나 25% 또는 30%의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베트남과 이미 타결한 무역 합의 외에) 두어 건의 다른 합의가 있는데, 내 생각은 관세를 적은 서한을 발송하는 것"이라며 "그게 훨씬 쉽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는 8일 만료된다. 막판 유예 연장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각국에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르라는 압박성 메시지로 해석된다.

국정의제를 망라하는 감세법안이 상원을 거쳐 하원까지 통과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대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2일 책정한 뒤 같은 달 9일 시행에 들어갔으나 곧바로 90일 유예했다. 이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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