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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우에 캠프 어린이 20명 실종...13명 사망

입력 2025-07-05 08:39  



미국 텍사스주 내륙에서 폭우로 물이 불어나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2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 지역인 커(Kerr) 카운티 당국은 이 지역에 내린 폭우와 심각한 홍수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당국자는 "현재 여전히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다수 있다"며 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더 파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커 카운티에서 시작돼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45분 만에 26피트(약 8m) 높이만큼 불어나 범람했다며 "파괴적인 홍수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커 카운티에서 어린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민간 기독교 단체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 참가 중이던 750명 가운데 20여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부지사가 전했다.

패트릭 부지사는 "그들이 완전히 실종됐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그들은 나무 안에 있을 수 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 곳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대부분 지금 안전하지만, 도로가 모두 침수돼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헬기 14대와 드론 12대, 수백 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다니며 급류 속에 고립된 주민 수십명을 구조했다.

이날 텍사스 내륙 여러 지역에 5∼11인치(127∼279㎜)의 비가 쏟아졌다. 미 기상청(NWS)은 커 카운티에 급격한 범람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NWS와 지역 당국자들은 향후 24∼48시간 이내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주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폭우 사태와 관련해 아직 한국인이나 현지 교민 피해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영사관 관계자는 "샌안토니오 한인회를 통해 확인해 보니 피해 지역은 샌안토니오에서도 차로 1시간가량 거리로 한인들이 사는 곳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한인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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