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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너무 크다"…서울 쭉쭉 가는데 지방 그대로

입력 2025-07-13 14:06   수정 2025-07-13 16:17



수도권-지방 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하위 격차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지난 6월 기준 7.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6월 기준으로 전국의 5분위 평균가격은 6억7천849만원, 1분위는 8천869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셋값이 가장 높은 서울은 5분위가 12억3천817만원, 1분위는 2억8천84만원이었고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은 5분위 3억2천983만원, 1분위 5천301만원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27 대출규제 영향이 본격화한 7월 첫째 주에도 서울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전주 0.07%에서 0.08%로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0.05%→0.03%)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별로 차이는 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단지, 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지방(-0.01%)은 작년 12월 첫째 주 이후 30주째 전세가격이 한 번도 상승 전환하지 못했다.

지방은 올 5월 말 기준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의 83%를 차지할 정도로 주택 수요가 부진하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첫째 주 기준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이 102.0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반면, 지방은 95.2로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전셋값이 오르기 어려운 여건이다. 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집을 구하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여기에 지방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방 거주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진 점,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매매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점 등도 지방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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