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90%↓ 마감…시장금리 상승에 '화들짝'

코스피가 1%대에 육박하는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물가 우려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이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그간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다만, 삼성전자가 버텨주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90포인트(0.90%) 떨어진 3,186.38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5,5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중 내내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역시도 4,2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1.57%), HD현대중공업(1.77%)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매수 창구 상위에는 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올라왔다.

이에 반해 KB금융(-5.02%), 현대차(-1.66%), 두산에너빌리티(-2.60%), 신한지주(-1.98%)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5포인트(0.08%) 밀린 81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