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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 맞은 멕시코 토마토...한국 식탁 올까

입력 2025-07-18 06:12  



멕시코 토마토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17% 관세 부과로 생산 농가 단체가 미국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는 물량을 아시아 시장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멕시코 온실재배원예협회(AMHPAC·협회)는 "미국의 17.09% 관세 부과 결정에 따라 우리는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전 세계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 밝혔다.

협회가 전날 경제부·농업부 주재 미 관세 대책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시장 개척,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수출업체 지원 강화 등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협회 측은 "유럽과 남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여전히 합리적인 수출처가 미국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우리는 다른 시장 개척에도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구스타보 로블레스 멕시코 온실재배원예협회 법률 담당 책임자는 "우리는 아시아에 수출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우리 토마토의 새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레포르마를 비롯한 현지 일간이 전했다.

하지만 한국과 멕시코간 거리가 워낙 멀어 운송비용 등을 감안하면 토마토 수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2023년 기준 전국 총 재배 면적 54㎢(5천400㏊)에서 33만2천400t(톤)의 토마토를 생산했다. 약 5만㏊에서 매년 300만t 이상을 생산하는 멕시코의 약 10%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4일 보도자료에서 "미국 농민은 토마토 같은 농산물 가격을 훼손하는 불공정 무역 관행(덤핑)으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멕시코산 신선 토마토에 관세 17.09%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토마토의 미국 내 시장에서 점유율(70%대)을 고려하면 당장 수출 중단 등 최악의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출 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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