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간의 무역 협상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와의 협상에서 최소 15%에서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EU가 제안한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25%의 관세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역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10% 이상의 상호 관세율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EU 간의 무역 협상이 다음 달 1일 전에 타결될 것이라는 응답은 32%에 불과했으며, 기한이 연장될 것이라는 응답은 35%에 달했습니다. 일본과의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회동 후 긍정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성급한 합의보다는 좋은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 간의 관세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부는 멕시코발 항공편에 대해 새로운 제한 조치를 도입했으며, 델타항공과 아이로 멕시코의 조인트벤처 관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는 내달 1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와 함께 품목 관세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리에는 약 50%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으며, 의약품과 반도체 등도 관세율 확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심리 지표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7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는 61.8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한 기대 인레이션 예상치도 낮아졌습니다. 작년 연말 대비 부진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추진할 여력이 생겼다는 주장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가 시장의 평온함을 시험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하방성장 위험과 관세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요약된 기사입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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