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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어떡하지"…2년 만에 4215만원 '껑충'

입력 2025-07-22 10:42  



2년 전 전세계약을 체결해 올해 만기가 도래한 수도권 아파트 세입자들이 평균 4천200여만원의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2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을 통해 2023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7천878개 단지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평균 전셋값은 3억9천63만원에서 4억3천278만원으로 4천215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중형(60∼85㎡)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평형이 국평(11.2%, 4천380만원)이었고 이어 소형(50∼60㎡)이 10.8%(3천590만원)로 뒤를 이었다. 대형(85㎡ 초과)은 상승률이 9.8%(6천41만원), 초소형(50㎡ 이하)은 5.6%(1천327만원)였다.

서울의 경우 국평 아파트 평균 전세보증금은 2023년 상반기 5억3천760만원에서 올 상반기 6억196만원으로 6천435만원 늘어 평균 11.7%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은 수도권 전체적으로 나타났고 경기도 일부 지역은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였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국평 전셋값은 2년 만에 21.9%(1억5천450만원) 올라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주시(19.3%), 구리시(17.3%), 화성시(16.6%), 시흥시(15.4%) 등도 가격이 크게 뛰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15.4%), 서대문구(14.4%), 동작구(14.0%)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고, 금액 기준으로는 고가 지역인 서초구(1억1천717만원), 강남구(1억1천81만원) 등이 크게 올랐다.

이는 매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세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2년 전 대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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