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인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중국의 남성 연예인이 사형에 처해졌다.
24일(현지시간) 홍성신문·극목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셴양시 중급인민법원은 2022년 연예인이던 장이양이 16살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불만을 품고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총살됐다고 밝혔다.
법원 발표 등에 따르면 1990년생인 장씨는 2021년부터 교제한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사건 전에도 여러 차례 자살하겠다고 위협했으며, 2022년 2월 생일 축하를 이유로 여자친구를 불러냈다가 또다시 다툰 뒤 준비해간 흉기로 살해했다.
법원은 범행이 잔인하고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며 사형을 선고했고, 실제 집행됐다.
장씨는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중국 영화예술계의 '진상장(金?奬)' 행사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은 바 있다.
중국 매체들은 장씨가 중국에서 법에 따라 사형된 첫 번째 연예인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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