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16.97
(24.33
0.52%)
코스닥
941.82
(7.16
0.7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1천억달러 투자 보따리"…관세협상에 '사활' 걸었다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7-24 15:25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 중심 취합


미국이 주요 무역국인 일본과 합의를 거치자 산업·수출 구조가 유사한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대미 관세 협상 협상 시계도 앞당겨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137조원)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우고 미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은 순수한 기업 투자 계획만 취합한 것으로 향후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 통상 대표단은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에서 이같은 규모의 투자계획을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만남은 불발됐다.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순연됐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정부가 1000억달러(137조원) 규모로 제안했던 대미 투자액(137조원)은 협상 막판 5,500억달러(약 757조원)로 대폭 늘렸다.

한국 정부는 관세 협상을 앞두고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금액을 취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등 국내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은 미국의 항공 제작사 보잉,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와 총 327억달러(48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는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을)를 각각 투자해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글로벌 대관 조직을 중심으로 정부 협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3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투자 금액은 1,000억달러(137조원) 규모다. 일본이 협상 과정에서 결정한 투자 금액보다는 적지만 한일 경제 규모 격차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기 전인 아시아 국가들이 기존에 통보받은 고율관세 부과 시점인 내달 1일 이전에 이번 미일 합의 수준의 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가속도를 불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협상이 연쇄적으로 타결될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강공법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율 15%가 앞으로 전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한국 협상단은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