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이적료 얼마 부를까...LAFC '러브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33)의 이적료로 1천500만 파운드(약 278억원)를 고려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24일(현지시간) "토트넘에서 입지에 의구심이 생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다"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이적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1천500만 파운드에서 2천만 파운드 사이의 이적료면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적이 실현되려면 손흥민의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해서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손흥민이 이적 관련 논의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일정까지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뉴캐슬(잉글랜드)과 서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이 경기 전에 손흥민을 이적시키면 계약 위반으로 예정 수익의 75%를 포기해야만 한다.

이에 손흥민의 이적 문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야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지난 1월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 최근에는 여러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