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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니었으면 어쩔뻔"…동학개미 '휴~'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7-30 13:54   수정 2025-07-30 14:20

LG엔솔, 6조 규모 LFP 배터리 수주…외신 "테슬라 공급"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나란히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반도체·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잇단 쾌거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5조9,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23.2%에 해당하는 것으로 LG에너지엔솔루션의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선 삼성전자 사례와 같이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 상대 등 상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테슬라와 이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ESS에 사용될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최근 삼성전자와 23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칩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공간을 ESS 매출 성장을 통해 달성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8일 테슬라에 AI칩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약 23조라는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회복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호평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6칩은 테슬라 장기 전략의 핵심 품목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돼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8년 이후 연간 3~4조원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는 한국 반도체 전반에 대한 관세 압박을 완화할 유인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같은 대형 호재에 '7만 전자'를 회복한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집중 '매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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