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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에 뒤집힌 목동…오세훈 "서둘러 재건축"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7-30 17:44   수정 2025-07-30 17:44

    "2030년 내 사업승인 추진"
    <앵커>
    서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구역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 있는 서울 목동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만약 기준이 강화될 경우,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없게 되는 목동 일대 재건축은 사실상 좌초 위기를 맞게 됩니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나섰습니다. 강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다음 달 4일 발효되는 국제민간항공지구(ICAO)의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를, 최고 90m까지 고도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그간 규제에 포함되지 않던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영등포구, 마포구,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까지 새롭게 고도 제한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30층이 넘는 아파트는 짓기 어려워지는 셈인데, 수년간 재건축을 준비해 왔던 목동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상용/목동재건축연합회 회장: 고도제한 강화는 목동 재건축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의 도시정비 사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수년간 준비해 온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이 좌초될 위기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그동안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목동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목동6단지 인근 공인중개사: 1억 정도 떨어져서 나오는 것들이 있죠. 20평도 그렇고요. 이럴 때 조정 받으면서 하나 하면 나쁘지 않은데…조금 더 지켜보시면 좋지요.]

    서울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들끓자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도 나섰습니다.

    오늘(30일) 목동 재건축 단지를 찾은 오 시장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최종안이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리한 결론이 나오기 전에 재건축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혹시라도 지금 알려져 있는 것처럼 불리하게 되더라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단지들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처리기한제를 도입을 해서 과거 같으면 한 10년 걸리던 것을 한 7년 정도로까지 앞당기는 거거든요.]

    서울시는 서울 강서구·양천구 뿐만 아니라 경기 김포와 부천, 인천 계양구 등 영향권에 있는 지자체들의 의견을 모아 통일안을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이성근, 영상편집: 최연경, CG: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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