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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라더니"…한달 20% '불기둥'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7-30 18:46   수정 2025-07-30 19:12

이달 상장 ETF 중 절반이 집중형
상승장서 분산형보다 수익률 높아


소수 종목에 비중을 실어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주도주가 업종을 이끄는 상승장에서 일반 ETF에 비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서다.

30일 한국경제신문보도에 따르면 신규 상장 ETF 중에서도 집중투자형 상품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분산투자로 안전성은 높였지만 주가 상승 때 수익률이 아쉬운 ETF의 특징을 집중 투자로 보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로는 16.08% 오른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를 꼽았다. 3위와 5위는 각각 9.98%, 8.47% 상승한 'TIGER 조선TOP10'과 'SOL조선TOP3플러스'가 차지했다. 최근 조선 업종이 미국과의 협력 기대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위 5개 종목 중 3개를 조선업 ETF가 차지했다.

반도체 ETF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실제 비중을 절반 가까이로 높인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상품 수익률(7.27%)이 비슷한 유형의 'KODEX 반도체레버리지'(6.49%)보다 높았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권에도 집중형 ETF가 대거 올랐다. 10개 배터리 소재 회사에 집중하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이 20.11% 올랐고, 'TIGER 2차전지TOP10'도 17.17% 상승했다. 한 달간 16.13% 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분산형 양자컴 ETF를 제치고 3월 상장 이후 전체 해외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특히 신규 상장 EFT 중 상당수를 집중형 상품이 차지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이달 상장한 ETF 14개 중 6개가 집중투자형으로 파악됐다. 집중투자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9일 상장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 액티브'는 공실과 환율 리스크가 있는 해외는 제외하고 국내 부동산 리츠를 집중적으로 담았다.

다만 분산투자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하락장이 오거나 비중이 높은 개별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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