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격노'…39% 관세 폭탄 떨어졌다

입력 2025-08-03 09: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산 수입품에 대해 39%라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배경에는 스위스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연간 400억달러 수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불만을 표하고, 스위스 대통령이 이를 해소할 만한 의미 있는 제안을 내놓지 않은 데 대한 격노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시간 오후 8시에 전화통화를 했다.

대통령은 스위스가 미국으로부터 돈을 훔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분명한 해소 방안을 촉구했다. 그러나 스위스 켈러-주터 대통령이 상품수지 불균형 관련 양보·투자 계획 등 적극적 제안을 꺼내지 않자, 곧바로 8월7일부터 상호관세율을 39%로 발표했다. 이는 4월에 예고했던 31%보다 더 높은 수치다.

배경에는 미국 대선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려 했다는 점, 스위스가 한국·일본·EU 등과 달리 대규모 투자나 가시적 양보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양국 실무진이 협의해 이미 7월 초에 무역합의 초안을 만들었고 스위스 정부가 7월 4일에 이를 승인했으며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TR)도 이 안에 동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은 요식행위에 가깝다고 스위스 측이 오판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스위스는 도널드 트럼프와 막판 통화를 하면서 혹독한 현실 점검을 당했다. 미국 대통령의 직접 승인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무역합의는 완료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공보실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위스의 대미 수출액 중 60%를 차지하는 제약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스위스의 대미 수출품, 특히 시계·정밀기계·제약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직격탄을 맞게 됐으며, 업계에서는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이 12~14% 오를 것으로 우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시계산업연맹은 스위스산 상품에 대한 미국의 39% 수입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했고 놀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