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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초소형 카테터가 폐 말단까지…'아이온' 시스템 출시

김수진 기자

입력 2025-08-04 15:59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
실시간 폐 병변 확인, 최소침습 설루션

폐 말초부위까지 도달할 수 있는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플랫폼이 국내에 출시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의 '아이온(Ion)'이다.

국가암정보센터 2023년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가장 초기 단계(1A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은 75%가 넘는다. 그러나 폐암 병변의 70% 이상이 위치할 수 있는 말초 부위에 결절이 있다면 생검 시 접근이 어려워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온은 폐암 의심 또는 확진 환자, 말초 폐 병변 환자 등을 대상으로 광섬유 센싱 카테터와 로봇 보조 시스템으로 실시간 병변의 위치를 확인, 조직 생검과 위치 표식술을 시행하는 로봇 보조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Endoluminal System)이다.

환자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병변 위치와 경로를 미리 설계할 수 있다. 또한 광섬유 센서를 내장한 로봇 카테터가 초당 수백 번 카테터의 위치, 형태, 각도 등을 측정해 전체 내비게이션과 조직 생검, 위치 표식 과정 전반에 걸쳐 카테터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내비게이션 과정에서는 의료진의 손 떨림을 최소화한다.

직경(외경) 3.5mm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는 모든 방향으로 17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하며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좁고 구불구불한 폐 내의 결절에도 접근이 가능하다. 도달하기 까다로운 폐 말초 부위에의 작은 결절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기존 폐 결절 생검 진료 과정과도 통합이 가능해 투시 영상 장비(Fluoroscopy),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Radial EBUS), 콘빔 CT(Cone-beam CT) 등 기존 영상 기술과 연계할 수 있다.

인튜이티브의 데이브 로사(Dave Rosa) 최고경영자(CEO)는 "폐암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튜이티브의 아이온은 기존 진단 방법으로는 접근에 어려움이 있던 폐의 깊숙한 말초 부위에서 정확한 조직 샘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 최소침습 방식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 동안 폐 생검 시 직면해야 했던 의료적 과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테일러 패튼(Taylor Patton) 아이온 부문 수석부사장은 “폐암 4기에 진단된 환자는 1기에 진단된 환자보다 약 세 배 높은 의료 비용을 부담한다” 며 “인튜이티브의 노력은 폐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의료 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코리아 대표는 "2019년 아이온이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대의 시스템이 설치되고 20만 건 이상의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이 시행되었다”며 “최근 다빈치5 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에 이어 이번 아이온 출시를 통해 한국의 의료 환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튜이티브는 2014년 다빈치 Xi 시스템, 2018년 다빈치 SP 시스템, 2024년 전 세계 2번째로 다빈치 5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이번 아이온은 전 세계 4번째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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