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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비둘기' 발언에 한미회담까지...코스피 향방은

입력 2025-08-25 08:07  



지난 주말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 발언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25일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와 한미 정상 회담 기대감에 전장보다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장을 마감했다. 오랜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 1천817억원 순매수, 지수 상승에 한 몫 했다.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이른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거셌다.

특히 한미 정상 회담에 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는 소식에 이른바 '조(선)·방(산)·원(전)' 업종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여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미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로 보일만한 발언을 한 영향이다. 그는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당일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다우존스30, 나스닥 등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크게 상승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추세적인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스탠스(기조) 전환이 트리거(계기)였고, 수급의 힘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숏커버(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주식의 재매입) 또는 증시 급등락 때마다 언급되는 CTA(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 수급이 미국 증시 급등에 한 축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주 초반 코스피 3,200선 돌파 시도는 가능하지만, 전고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앞으로의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나 고용 및 물가 지표와 같은 새로운 촉발 요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고 한미 정상 회담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회담을 갖는다.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협의는 물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작전권 전환 문제나 국방비 증액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며, 원자력 협정 개선을 통해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이 확대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더 센' 상법 개정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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