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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못 보낸다"…우체국, 미국행 소포 중단

입력 2025-08-25 10:57  



우정사업본부가 소형 우편물에도 관세 신고, 부과를 강제한 미국의 정책 변화로 미국행 항공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미국행 소포 발송이 중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25일 오전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이용객들은 사태 장기화를 걱정하고 있다.

이날부터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EMS)보다 싸되 시간이 더 걸리는 항공 우편이 먼저 접수 중단되고 이튿날인 26일부터 서류 및 서신 등을 제외한 우체국 EMS를 보내지 못하게 된다.

대신 민간 특송사(UPS) 운영 상품인 EMS 프리미엄으로는 미국행 소포 발송이 가능하다.

물품 중량이 4.5㎏을 넘어서면 EMS 프리미엄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저중량 물품 배송료는 우체국 EMS보다 10%가량 높은 비용이 부과된다.

중량이 4.5㎏을 넘어 EMS 프리미엄으로 더 싸게 보낼 수 있더라도 민간 특송사는 김치 등 식품류, 고가 물건은 취급 어려움을 들어 잘 받아주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우체국 관계자는 "미국에는 당분간 김치나 음식물 등 민간 특송사에서 받아주지 않는 물품은 보내지 못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K컬처 유행으로 과자 등을 미국 한류 팬에게 '역직구'하는 거래업체도 EMS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EMS 접수를 중단하는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EMS 요금 1만원 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진희 서울지방우정청 국제영업과장은 "미국의 승인을 받은 관세 대납업체와 연계를 추진하는 등 1∼2달 이내 기존과 유사한 품질과 가격으로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혀 오는 29일부터 서류 및 서신 등을 제외한 미국행 모든 국제 우편물은 신고 및 관세(15%) 부과 대상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미국행 우편물 발송을 계획하는 이용자는 물품 가액과 용도를 정확히 기재하고, 인보이스 등 통관 필요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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