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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비 마이너스...코로나 이후 최대 감소

박승완 기자

입력 2025-08-28 17:22   수정 2025-08-28 17:23

    실질 근로소득·사업소득 나란히 추락
    <앵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이 4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소득 기반이 취약해진 점도 가계가 지갑을 닫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세종 주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올해 2분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실질 소득 증가율이 0%대에 머물렀다고요?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6만 5천 원입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2.1% 늘었는데요.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제자리걸음이고,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통계청 설명 확인하시죠.

    [이지은 /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실질로 보시면 근로소득, 사업소득 모두 다 감소가 나왔는데요. 사업소득이 조금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 시기에 자영업자 수가 감소를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실제로 2분기 실질소득 증가율은 0.0%로 역성장을 간신히 면했습니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1분기 1.6% 빠졌다가, 2분기부터 증가로 전환해 플러스 흐름을 이어왔는데요.

    다섯 분기 만에 소득 증가세가 멈춘 겁니다.

    통계청은 가구 소득을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재산소득으로 분류해 집계하는데, 앞서 보셨듯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물가를 놓고 보면 모두 고꾸라졌습니다.

    근로소득은 다섯 분기 만에, 사업소득은 일곱 분기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든 거죠.

    도무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경기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질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자 가계는 소비를 더 큰 폭으로 줄인 상황이죠?

    <기자>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 6천 원으로 1년 전보다 0.8% 늘었지만, 물가가 오른 걸 놓고 보면 감소했습니다.

    실질소비지출 감소율은 1.2%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데요.

    지난 1분기에 연이은 마이너스 기록입니다.

    보험료나 미용기기가 포함된 기타상품·서비스나 음식·숙박 지출은 늘었지만, 비교적 금액이 큰 자동차나 가전기기 구매를 줄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2분기 당시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입니다.

    관건은 앞으로인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1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죠.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추경 등 재정 확대 방침과 수출 호조세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다만 올해 우리 경제가 0%대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득과 지출 회복을 장담하긴 어려운 가운데, 경기 살리기를 위해 서둘러 금리를 내려야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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