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시간대에 낚시꾼 17명을 태우고 가던 어선이 다른 어선과 충돌한 뒤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5시 18분께 경남 거제시 양지암취 북동방 약 1.8㎞(1해리) 해상에서 19명이 승선한 9t급 낚시어선 A호와 3명이 타고 있던 4t급 어선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물이 선체에 들어오면서 A호가 전복됐다.
침수가 시작되자 선원 2명과 낚시꾼 17명 등 타고 있던 사람 모두가 B호와 인근 다른 어선에 옮겨 타 무사히 구조됐다.
B호도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급파하고 구조된 A호 선원들을 모두 경비함정에 태워 거제 외포항에 입항시켰다.
창원해경은 A호 선체 왼편 선저부(바닷물에 잠긴 부분)와 B호 뱃머리 부분이 부딪히면서 선체가 파손돼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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