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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안보이더니".…초가을 '모기' 몰려온다

입력 2025-08-31 07:48  


8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서울에서 활동하는 모기가 줄어들었지만, 폭염이 물러가는 내달부터 모기 활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9일 서울시 모기 활동 지수는 평균 37.3이었다. 모기 예보 2단계 '중'(中)에 해당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시 모기 활동 지수 평균은 46.8로 모기 예보 2단계 '상'(上)이었다.

모기 발생 단계는 쾌적(1단계), 관심(2단계), 주의(3단계), 불쾌(4단계)로 나뉘며 단계 안에서도 정도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세분된다.

2단계는 야간에 운동한 다음 정지된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을 경우 1∼2마리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올해 8월 들어 모기 활동 지수가 떨어진 것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뒤 12일에는 집중호우에 호우 특보, 이어 15일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기온이 26도일 때 모기의 수명은 3주지만, 30도로 올라가면 2주로 줄어든다. 36도를 넘으면 5일까지 단축된다.

여기에다 집중호우가 오면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물웅덩이가 씻겨 내려간다. 이 때문에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 모기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다만 폭염과 폭우가 잦아들고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 되는 초가을에는 모기가 다시 왕성하게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8월 하순 들어 채집된 모기 수도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디지털 모기 측정기를 통해 채집된 모기 수는 8월 셋째 주(17∼23일) 기준 1만3천569마리로 전년 동기(1만1천824마리)보다 많았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는 "폭염과 폭우가 빈번해 모기 번식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초가을로 넘어가면서 평균 기온이 모기가 가장 활동하기 좋은 26도 안팎으로 떨어지면 활동성도 올라가고 개체수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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