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12.92
(61.86
1.36%)
코스닥
946.35
(1.04
0.1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서류 보여줘도 체포"…美, 韓공장 단속에 '날벼락'

입력 2025-09-08 17:22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체포된 475명 가운데 라틴계 노동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 방송은 구금된 공장 라틴계 인력의 가족들이 전하는 불법체류자 단속 현장 분위기를 7일 보도했다.

콜롬비아 출신 이주민인 루스 다리 수아레스는 지난 4일 HL-GA 공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듣고 공장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연락해 경고했다.

남편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취업 허가증이 있기에 문제없다며 아내를 안심시켰으나, 이민 당국에 체포돼 현재 구금된 상태다. 그는 체포 직전 관련 서류를 보여줬으나 당국이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CNN에 "모든 걸 제대로 했는데도 위험에 처해 있고 아이들이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이 불공평하다"며 "아이들에게는 아버지가 잠시 여행을 갔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티아고의 아내 카밀라도 이번 단속에 붙잡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밀라는 과거 이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며 "누구든 일자리를 얻으려면 반드시 합법적인 자격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밀라가 서류를 제시했을 때 단속 요원은 서류가 없다고 체크하고 ICE 구금 버스로 보냈다고 한다.

산티아고는 "미국에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며 "우리는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일해서 돈을 벌고 살아가는데 밖에 나가면 쫓기는 삶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장 노동자의 70∼80%가 한국인이었다"며 "현장 의사소통은 한국어 70%, 영어 20%, 스페인어 10%였다"고 증언했다.

국토안보수사국(HSI) 소속 스티븐 슈랭크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특별수사관은 체포된 475명에 대해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 중이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ICE 측도 이번 단속에 대해 "각 노동자와 대화해 합법 체류 여부를 확인했으며 일부는 석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속 당시 당국은 근로자들의 체류 신분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합법적으로 취업 허가를 받은 사람들도 체포됐다고 가족들은 CNN에 전했다.

HSI는 이번 HL-GA 공장 건설 현장 이민 단속이 HSI 역사상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단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