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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4,000달러 가능성"…'지금' 제일 싸다

입력 2025-09-09 09:00   수정 2025-09-09 09:02



금값이 온스당 4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9일 "올해 말 온스당 4천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최근 금 가격 급등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상승 동인으로 약달러와 금리 인하 기대로 거론된다"며 "이런 점이 금 가격 상승에 일조하긴 했으나 지배적 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금 가격 랠리는 약달러가 배경이 됐지만 8일 이후 달러화 약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금리 인하 기대도 최근 더 높아지긴 했지만, 지난 5∼6월 관세 충격으로 발생한 금리 인하 기대 수준과 유사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금 가격 강세가 구조적 원인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먼저 세계 분절화 심화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에 나섰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2010년대 중후반에 비해 금 매수 규모를 늘렸다"고 전했다.

작년에 비해 순증 폭은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의 신규 매수 주체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인위적 저금리 유도로 대표되는 금융억압 정책으로 재정건전성 우려와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금 매수를 자극했다"면서 "이로 인해 채권 기간 프리미엄 상승과 함께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분절화 심화에 따른 중앙은행 금 매수세, 금융억압 정책 부작용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금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 금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금 가격 상승에도 여전히 1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실질금리와 달러화 약세에 더해 구조적 상승 요인 등을 고려하면 올해 말 금 가격의 모형가격(적정 이론가격)은 4천달러에 육박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5일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653.3달러로 전장보다 1.3%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1.4% 오른 온스당 3천596.6달러에 거래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되어 투자자들이 미국채의 투자 비중을 금으로 일부 조정한다면 금값이 온스당 5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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