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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美워싱턴 도착…한국인 300명 석방·재발 방지 논의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9-09 14:14  


정부의 외교 총책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의 석방 및 귀국 문제, 재발 방지 등의 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밤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조 장관은 이르면 9일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구금 한국인들의 석방 및 귀국 협의를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부는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0일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인 노동자들을 귀국시킨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귀국할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 재입국 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문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책과, 이번 사태를 통해 부각된 대미투자 한국 기업 관계자들의 비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투자했거나, 앞으로 투자할 한국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원활히 미국으로 파견할 수 있게끔 한국 국적자를 위한 전문직 비자를 신설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미국 측과 협의에서 그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투자할 계획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지난 4일 미국 이민 당국 등에 의한 불법 체류·고용 단속이 이뤄져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돼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구금시설로 압송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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