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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韓기업에 '경고'..."비자 제대로 받아야"

입력 2025-09-12 07:02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 미국에 근로자를 파견하려면 제대로 된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언론을 통해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미 이민당국 단속으로 인한 대규모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현대가 공장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일"이라고 운을 떼고 "그들은 근로자들을 위해 적합한 비자를 받아야 한다. 근로 비자(working visa)를 받아야 한다"며 "그들이 한 일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그냥 공장에서 일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구금됐던 한국인 중에는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 소지자도 있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하는 일이 장관의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러트닉 장관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나는 한국 쪽에 전화해 '제발 좀 제대로 된 비자(right visa)를 받아라.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내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화해 제대로 된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지 말아라. 옛날 방식으로 해선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일을 제대로 하길 원한다. 이민을 원하나? 근로자들을 데려오고 싶은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라. 더 이상 규정을 피해 갈 순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미 이민 당국이 단속에 나서 한국인 317명이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전자여행허가(ESTA)나 B-1 비자 등을 받은 근로자들이 체류 목적과 다르게 근로·노동을 했다는 점을 이민 당국이 문제 삼았다.

약 일주일간의 구금 끝에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은 이날 석방돼 귀국 전세기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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