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4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코픽스는 지난해 5월 3.56%에서 8월 3.36%까지 연속 하락하다 9월 3.40%로 소폭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3.37%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권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자금 조달금리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기 예금 금리는 코픽스의 75~80%를 차지한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2.94%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2.54%로 전월 대비 0.05%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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