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하고 원자력하고"…두 토끼 잡는 국민펀드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는 국민성장펀드가 AI, 반도체, 2차전지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송 대표는 "블랙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해외에서 자금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수조 원대의 파일럿 투자로 AI 데이터 센터를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만들어내는 모델을 1차적으로 할 수 있다"며 "이것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면 사이즈를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사이즈는 아니더라도 일본 야후, 소프트뱅크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그 사이 데이터센터 원자력을 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5년간 해서 금방 안 된다"며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재생에너지"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결론적으로는 AI 밸류체인과 에너지 전환 밸류체인이 합쳐 동시에 수요를 받을 수 있는 상당히 기대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블랙록과의 MOU 체결로 해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투자는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임
-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관련 인프라 분야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AI와 에너지 전환 가치 체인이 합쳐져 동시에 수요를 받을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로 평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