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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이 온다"…연말·내년 '기대'

입력 2025-09-28 09:08   수정 2025-09-28 10:35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간 한국 전역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제주도는 기존과 같이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무비자 입국 시행은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내년까지 약 10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있어, 10월 중국 관광객 증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 여행사들은 10월 국경절에는 큰 변화를 기대하지 않지만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마케팅 전략을 조율 중이다.

리조트업계도 중화권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음악 페스티벌 티켓, 씨메르·원더박스 이용권 패키지를 마련했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위챗페이 프로모션을 통해 식음료 및 스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도 중국인 '큰손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무비자 입국 첫날 대형 크루즈 ‘드림호’ 승선객을 맞이하며 인기 화장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은 다이궁(중국 보따리상)과 거래를 재개해 전체 매출에서 보따리상 매출 비중이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포춘백 증정, 위챗페이 캐시백, 음식배달 플랫폼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백화점과 편의점, 화장품 업계도 무비자 제도를 기회로 삼아 행사와 혜택을 확대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구매 고객에게 열쇠고리와 스트링백을, GS25는 알리페이 결제 고객 대상 할인과 경품 행사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관광객 전용 프로모션과 리플렛을 운영하며, CJ올리브영은 외국어 가능한 직원을 확충하고 부가세 환급 단말기를 도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시행이 중국 관광객 매출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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