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HYBE)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천억 원이 넘는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IPO 절차가 진행되자 사모펀드 측은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 계약에 따라 약 1,900억원의 이득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 측은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