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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까지 염탐?…중국어 적힌 '수중 드론' 발견

입력 2025-10-02 13:32  




필리핀 팔라완섬 인근 해역에서 중국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 드론(무인잠수정·UUV)이 필리핀 해경이 조사 중이다.

2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경과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업 중이던 어민들이 길이 3.6m, 어뢰 모양의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이 수거해 조사한 결과 '해수염도센서' 등 중국어 표시와 함께 바닷물의 수심, 온도, 염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었다. 또 장시간 바닷물에 노출된 데 따른 부식 흔적도 보였다.

필리핀 해경은 이 수중 드론이 중국의 해저 지도 제작 등 불법 해양 조사에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2년 7월부터 필리핀 해역 곳곳에서 이번과 비슷한 물체가 5차례 발견됐으며, 이 중 최소 3건은 중국 통신사 유심칩, 중국산 배터리팩 등 부품을 통해 중국 방위산업체·국영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확보된 수중 드론들은 조사한 결과 첨단 수중 감시·해저 지도 작성 도구로 확인됐으며, 이 중 1건은 중국 본토와 암호화된 통신을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필리핀 중부 마스테바주 바닷가에서 중국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 드론이 발견된 이후 필리핀군은 중국을 겨냥해 '외국 세력'이 필리핀 전국 지도를 만들기 위해 샅샅이 염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은 지난 1월 군 기지 등 중요 인프라를 정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중국에 넘긴 간첩 혐의로 중국인 6명을 체포했다. 이후에도 중국이 운영하는 수백 명 규모의 간첩 조직을 적발하는 등 중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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