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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직결인데"…탈모 10명 중 4명 '헉'

입력 2025-10-04 10:32   수정 2025-10-04 13:30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20년 23만4천780명에서 지난해 24만1천217명으로 5년간 약 2.7% 늘었다.

이 통계는 건보가 적용되는 원형탈모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노화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 미용 목적상의 치료를 받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탈모 환자의 총진료비는 약 322억8천만원에서 389억5천만원으로 20.7% 증가했다.

성별로 남성 환자는 2020년 13만4천123명에서 지난해 13만6천463명으로 1.7%, 이 기간 진료비는 179억6천만원에서 215억4천만원으로 19.9% 각각 늘었다. 여성 환자는 10만657명에서 10만4천754명으로 4.1%, 진료비는 143억1천만원에서 174억1천만원으로 21.7%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만4천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만1천619명, 50대 4만6천913명, 20대 3만9천79명, 60대 이상 3만3천167명, 20세 미만 2만168명 순이었다.

보통 탈모는 중년 남성의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20∼30대 청년의 비중이 10명 중 4명꼴로 전체의 37.6%를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 환자의 비율도 높아져 40대까지는 남성 환자가 더 많았으나 50대와 60대에서는 여성이 각각 전체의 51%와 60%였다.

탈모 질환별로는 지난해 기준 원형탈모가 17만2천90명으로 전체 환자의 73%를 차지했다. 남성형 탈모증은 2만4천518명, 기타 비흉터성 탈모는 2만8천561명이었다.

김예지 의원은 탈모를 단순히 외모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령과 성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예방정책과 탈모 치료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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