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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당선 효과…日증시 사흘째 '불장'

입력 2025-10-07 16:29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사흘 연속 종가 최고치를 새로 쓰며 이른바 '불장'을 이어갔다. 총리 취임을 앞둔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의 재정 확대 기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상승한 47,950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48,527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닛케이지수의 상승세는 다카이치 총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겠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 그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뒤 대규모 양적완화와 재정 지출 확대, 구조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직후 첫 거래일에 닛케이지수가 4.8% 급락했으나, 다카이치 총재 당선 후 첫 영업일인 전날에는 4.8% 급등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술주가 상승(6일 현지시간)한 점도 일본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이날 오후 들어 닛케이지수는 일부 이익 실현 매물로 약보합 전환했다.

닛케이는 "시장이 과열됐다는 인식 속에 매도 압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금융권 관계자는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최소 일주일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는 이른바 허니문 시기"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날 약 두 달 만에 150엔 선을 돌파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150.6엔대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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