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0.39
(44.00
1.07%)
코스닥
906.51
(22.24
2.5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K푸드 홍보냐, 재난 외면이냐"…공방 계속

입력 2025-10-07 17:48   수정 2025-10-07 19:30


여야가 7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적절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8일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녹화에 참여했으며 해당 방송은 추석 전날 방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홍보 목적에 맞는 행보라며 출연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속 녹화 참여는 부적절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민주당 부승찬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출연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산업화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함이었다"며 "민주당은 K-푸드의 성공이 국가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 출연을 정치 쟁점화한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추석 민심을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사과하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SNS를 통해 "방송은 명백히 K-푸드 홍보 프로그램이었다"며 "대통령 내외의 발언에서도 산업화와 수출에 대한 의지가 뚜렷했다. 처음엔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가 재난 속에서도 예능 카메라 앞에서 웃는 모습은 국민 상식과 거리가 멀다"며 "대통령 자리는 예능 카메라 앞이 아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국민의 불안을 달래는 현장이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부부가 '이재명 피자'를 먹는 장면이 과연 국가 홍보에 도움이 됐는지 의문"이라며 "'냉장고를 부탁해'보다 '국민을 부탁해'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국가 재난 상황에서 냉장고 파먹으며 어떤 비상조치를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법적 공방으로도 번졌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 일정을 공개했음에도 장 대표가 "48시간 행적이 거짓말"이라고 발언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이유다.

부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주장한 '잃어버린 48시간'은 애초 존재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허위 주장을 반복하는 건, 과거 무능한 대통령을 찬양하던 정당의 대표답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국가 전산망 마비 당시 예능 녹화는 정치적으로 비판받을 사안"이라며 "여당이 제1야당 대표를 고발한 것은 공포정치"라고 반발했다. 그는 "고발조치는 민주당이 제대로 공격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