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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무역 협상 '노림수'

입력 2025-10-09 20:48   수정 2025-10-09 21:58

중국 정부가 다가오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며 무역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현시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사마륨, 디스프로슘, 가돌리늄, 터븀,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주요 희토류 금속과 다양한 희토류 합금, 산화물을 수출 규제 목록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또 해당 물질을 사용해 해외에서 제조된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와 타겟 소재 역시 수출 관리 대상에 넣었다.

이들 품목은 중국 상무부가 발급하는 군·민간 이중용도 수출허가증이 필요하며, 지정된 희토류와 이를 사용한 반도체 부품, AI 연구개발용 희토류 등 군사적 용도가 의심되는 수출 신청은 개별 심사가 이뤄진다.

중국은 희토류 채굴·제련·분리·희토류 2차 자원 재활용 기술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번 규제안은 내달 8일부터 시행한다.

블룸버그는 "이 도발적인 조처는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한국에서 개최할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협상에서 막대한 투자 패키지를 내세울 것이며 무역 압박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 희토류 공급의 약 70%를 장악한 중국은 희토류를 글로벌 무역전쟁과 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컨설팅사 아시아그룹의 조지 첸 파트너는 AP 통신에 "희토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핵심 요소로 여전히 남을 것"이라면서 "두 정상이 최종 무역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많은 잡음이 있을 것이고 이 잡음은 모두 협상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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