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TIGER 미국S&P500 ETF'가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가 순자산 10조 918억원을 기록, 상장 약 5년 만에 10조원 규모의 '국민 ETF'로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미 대형 기술주들의 견조한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는 흐름 속,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11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11개월 만에 약 두 배 규모로 성장했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를 보아도 약 1조 7,8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이다. 지난해 연간 개인 순매수 1위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번 1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TIGER 미국S&P500 ETF가 미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의 자산을 키우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TIGER 미국S&P500 ETF는 '해외주식형 ETF 최초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지수 ETF'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내며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 ETF가 최초의 10조원 ETF에 등극하며 ETF를 통한 글로벌 투자 문화가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TIGER 미국S&P500 ETF의 국내 최초 10조원 돌파는 상장 이후 꾸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그 믿음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ETF', '아시아 최대 S&P500 ETF'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더욱 경쟁력 있는 ETF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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