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디스코드 배출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무대
-정부에서 선정한 20개 혁신 성장분야 유망기업으로 선발
AI(인공지능) 핀테크 스타트업 뱅크엑스(Bank X, 대표 김승훈)가 글로벌 유니콘의 대표적인 등용문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25’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뱅크엑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K-Startup 실리콘밸리 2025’ 프로그램에 최종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무대로, 세계 혁신기업과 글로벌 리더들이 새로운 기술과 비전을 선보이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등용문의 장으로 꼽힌다.
아울러 이번 선발로 뱅크엑스는 2026년 개소 예정인 KSC 실리콘밸리 입주 평가 및 후속 글로벌 지원 연계 대상에 올랐다. 향후 한국벤처투자(KVIC)와 창업진흥원 연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VC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와 현지 시장 안착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뱅크엑스는 AI에 기반해 최적의 결제 혜택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이플래닛(PlayPlanet)’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기존 유사 앱이나 서비스들이 사용자가 직접 찾는 구조였다면 플레이플래닛 서비스는 사용자의 현위치를 기반으로 알아서 가장 좋은 혜택을 찾아서 결제까지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사용자는 매장에 가지 않아도, 지도상에서 인근 매장을 탐색하며 AI가 실시간으로 계산한 ▲매장 할인 ▲ 결제 전 보유 카드 혜택 ▲ 쿠폰 통합 할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실제 결제 전에는 AI가 0.3초 만에 가장 혜택이 많은 결제 방법을 자동 추천해준다.
또 뱅크엑스는 최근 에이젠틱(Agentic) AI 기반 미국 특화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맞춤형 금융 라이프 일정 추천 및 설계 ▲AI 대화형 텍스트 및 음성 입력 ▲매장별 할인·카드 혜택 통합 적용까지 가능하다.
뱅크엑스 관계자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무대에서 K-핀테크의 혁신성을 입증하는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이용자의 일상을 바꾸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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