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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챗GPT' 비난 쇄도...올트먼 "도덕경찰 안한다"

입력 2025-10-16 07:57  



오픈AI가 챗GPT에서의 성적 대화나 성인 콘텐츠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판이 일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전날인 14일(현지시간) 엑스 게시물에서 그는 "12월부터 연령 제한 기능을 더 완전히 도입하면서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애물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15일 그는 엑스에 또 게시물을 올려 전날 자신이 챗GPT 콘텐츠 정책 변경 방향에 대해 알린 점을 언급하며 "이 트윗은 챗GPT의 향후 변경 사항에 관한 내용인데, 성애물(erotica) 부분에서 예상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그가 올린 글에 반대와 비판 댓글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이용자 연령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린이·청소년이 성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성인 이용자라 해도 성도착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올린 글에서 "우리는 세계의 선출된 도덕 경찰이 아니다"(we are not the elected moral police of the world)라고 단언했다.

"사회가 다른 적절한 경계(예를 들어 R등급 영화)를 구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도 여기서 비슷한 것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또 "성인 이용자를 성인답게 대하는 원칙도 매우 중시한다"면서 "AI가 사람들의 삶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많은 자유를 허용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물론 이 원칙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으며, 우리는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이용자를 완전히 다르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챗GPT의 성인 콘텐츠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여전히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날 시민단체 전미성착취반대센터(National Center on Sexual Exploitation)의 헤일리 맥나마라 이사는 성명에서 "성적으로 대상화된 AI 챗봇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며, 가공된 친밀감으로 인해 실제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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