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요 주립대학들이 2026학년도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및 IT·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전공 토플면제 특별전형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전형은 댈러스 인근의 ETAMU 텍사스A&M주립대학교(East Texas A&M University)와 샌안토니오에 있는 UTSA 텍사스대학교-샌안토니오(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 위협이 급증하면서 관련 전공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주는 IT 및 사이버보안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댈러스(Dallas)·오스틴(Austin)·샌안토니오(San Antonio) 일대를 중심으로 수많은 기술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UTSA 텍사스주립대학교는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첨단 IT 분야 중심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 중이며, 미국 국토안보부 및 국가안보국과 협력해 실무 중심 교육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TAMU 텍사스A&M대학교는 저렴한 등록금과 장학금 제도로 국제학생들에게 ‘가성비 높은 미국 유학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이버보안, IT·STEM 외에도 경영·교육·공학 등 다양한 학문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국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토플과 SAT 등 표준화 시험 면제 혜택이다. 지원자는 한국 내 ELITE Language Center of Korea(ELC)에서 6개월간 ESL 대학준비 영어과정을 이수하고, 국내 대학에서 15학점 이상의 교양 과목을 이수하면 별도의 토플 점수나 내신 성적 제출 없이 텍사스주립대 정식 지원이 가능하다. 단, UTSA는 추가로 DET 95점 이상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영어 시험 준비에 부담을 느끼던 학생들도 미국 명문 주립대의 사이버보안·IT·STEM 전공에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두 대학은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및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 제도를 통해 졸업 전후 최대 3년간 미국 내 기업 인턴십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전공 졸업생들은 H-1B 취업비자 전환이 용이하며, 평균 연봉이 연 8만5천~12만 달러(약 1억1천만~1억6천만 원)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텍사스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CrowdStrike(오스틴), Dell Technologies(라운드록), Intrusion Inc.(댈러스), Critical Start(댈러스), Texas Cyber Solutions(휴스턴) 등 주요 사이버보안·IT 기업이 밀집해 있어 국제학생의 현지 취업 기회도 풍부하다.
2026학년도 수시 및 정시 원서 접수는 현재 진행 중이며, 입학 상담은 텍사스주립대 ELC 토플면제교육원 공식 유학원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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