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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고개 푹"…구금 한국인 송환 순간

입력 2025-10-18 12:00  


18일 오전 캄보디아서 범죄에 연루돼 현지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수갑을 찬 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전세기 내에서 즉시 체포됐으며,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대부분 고개를 숙인 상태로 경찰 호송차에 올라 각자의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다.

송환 대상 중 여성도 일부 포함됐고, 고령으로 보이는 휠체어 이용자도 있었다. 몸에 문신이 노출된 피의자도 확인됐다.

이번 송환 작전에는 총 190여 명의 경찰관이 동행했다.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피의자 1명당 경찰관 두 명이 양팔을 붙잡고 신변을 보호하며 이동시켰다.

이들은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 작전 중 체포됐고,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단지에서 구출됐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일부는 인터폴 적색수배자다.

국적법에 따라 전세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돼 기내에서 수갑 채우는 등 강제 체포가 집행됐다. 기내식으로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대기하던 호송차에 탑승한 이들은 ▲ 충남경찰청 45명 ▲ 경기북부경찰청 15명 ▲ 대전경찰청 1명 ▲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 김포경찰서 1명 ▲ 원주경찰서 1명 등으로 분산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범죄 가담 동기와 정도, 납치?감금 이후 이중적 행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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