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급등' 에코프로, 임직원에 회사 주식 쏜다

에코프로가 오는 22일 창립 기념일을 앞두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임직원 약 2,400명에게 자사주 약 24만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상장사 직원은 직접 자사주를 수령한다.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은 모회사의 주식을 수령하게 된다.

지난 2023년 에코프로는 임직원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직급, 재직 연수 등을 고려해 임직원 총 2,706명에게 53만3,515주 상당의 자사주를 배정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연봉의 약 20% 수준이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체 RSU 중 절반을 지급했다. 또 이달 22일 기준 2차 RSU를 지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회사의 주인은 임직원"이라며 "나는 여러분이 놀 수 있는 운동장만 만들고 그 운동장 위에서 여러분은 마음대로 뛸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에코프로의 RSU 제도는 대표적인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30 세대의 젊은 임직원은 지급받은 RSU를 주로 학자금 대출 상환, 전세금 마련 등에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17일 에코프로 주가는 27.04% 급등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2차전지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