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英 앤드루 왕자 또 말썽...왕실 '부글부글'

입력 2025-10-19 19:07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성학대 추문에 휩싸인 끝에 모든 작위를 포기했지만, 해당 의혹을 제기한 여성의 뒷조사를 경찰에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 또 논란이 되고 있다.  

앤드루 왕자가 자신의 성학대 의혹을 제기한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의 뒷조사를 런던 경찰에 부탁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와 메일 온 선데이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자신의 경호를 맡고 있던 경찰관에게 주프레의 생년월일과 사회보장번호를 넘겨주고 주프레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2011년 2월 앤드루 왕자가 1999년에 주프레와 함께 찍은 사진이 보도됐는데, 앤드루 왕자는 보도 몇 시간 전 버킹엄궁 보좌관에게 이메일로 본인이 경찰에 주프레 정보를 요청했던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주프레가 17세일 때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주프레는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미성년자 성착취를 벌인 제프리 엡스타인에 고용된 직원이었다. 그는 2022년 주프레가 낸 민사소송에서 합의했지만,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는 않았고 현재까지 계속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앤드루 왕자는 2019년 왕실 업무에서 물러났고 2022년 군 관련 훈작과 '전하'(HRH) 호칭도 잃었다. 최근 엡스타인과 관련된 추가 의혹이 드러나자 지난 17일에는 국왕의 차남에게 주어지는 작위인 요크 공작을 비롯해 모든 왕족 훈작을 포기했다.

버킹엄궁은 앤드루 왕자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왕족 모임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껏 왕실의 조치로는 부족하며 이 사건이 수사 당국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찰스 3세는 암 투병을 하는 와중에 가족들의 사건까지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라 앤드루 왕자 문제의 일단락을 바라겠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망했다. 주프레의 사후 회고록 출간이 예정된데다 미국에서 '엡스타인 파일' 추가 폭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스캔들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찰스 3세의 장남 윌리엄 왕세자는 숙부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해 자신이 즉위하면 왕실의 모든 공적, 사적 행사에서 앤드루 왕자를 배제할 생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